경제·금융 정책

"LG필립스 부품사 공장신설 긍정검토"

한덕수 부총리 간담회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오찬 간담회에서 파주 LCD단지에 LG필립스 부품업체의 공장 신설을 허용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당장은 아니지만 경제를 위해 공장 신설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 LCD단지에는 부품업체 4개사가 3조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해놓은 상태다. 공기업 투자 확대에 대해 그는 “토지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이 추가로 조 단위로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정확한 금액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에 대해 한 부총리는 “동정하거나 비판하는 의견이 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토론이 안 된 것은 사실”이라고 본인의 입장을 표시했다. 한 부총리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내국인으로 하는 게 좋으며 재경부 1급 인사는 대통령 귀국 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성장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옛날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5년이 지나면 5% 성장도 힘들고 잠재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지만 선진국 성장률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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