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순매수강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4월중 1조1,450억원을 순매수, 3월의 순매수규모(5,884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별로는 4월중 투자회사(뮤추얼펀드)가 3월보다 1,922억원 많은 6,292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이어 연기금도 3월보다 930억원 늘어난 1,756억원을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금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증권사들 역시 3월에 비해 10배이상 급증한 7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 보험사들은 4월중 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3월의 210억원 순매도에 비해서는 매도강도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증시활황에 따라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율은 3월의 19.4%에서 4월에는 19.3%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