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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는 한번 신뢰를 잃으면 고객이 외면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오류가 나지 않도록 수없이 테스트했습니다.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지식경제부 주최로 32개 대학 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2년 SW 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보기술(IT) 종합 솔루션 '한땀(www.han-ddam.com))'을 출품해 28일 최우수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은 성균관대 시스템컨설턴트(SCG)팀이 밝힌 수상소감이다.
이 챌린지는 대학 SW 동아리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SW 개발능력을 키우고 아이디어ㆍ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SW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한땀은 축구를 좋아하는 SCG팀 팀원들과 수원에서 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장모씨의 합작품. 온라인쇼핑몰에 관심이 있던 장씨가 SCG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4개월에 걸쳐 완성된 웹 기반의 SW. 아마추어 축구팀들이 손쉽게 리그ㆍ토너먼트대회를 만들고 대진표 등을 짜거나 확인할 수 있어 동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매출 증대효과도 거둘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한땀의 시장가치는 3,0000만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팀원 이민호씨는 "SW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생명이기에 스포츠용품점 사장님께서 쉽게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진주의 어린이집에 '양방향 소통시스템'을 제공한 경상대 팀이즈뉴(Team Is New)팀이, 특별상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 '모바일 교육시스템'을 제공한 한국산업기술대 컨버전스팀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