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10시)
100회를 맞아 대하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를 조명한다. `태백산맥``아리랑``한강` 등 한국 근현대사를 대하 소설로 엮은 조정래는 지난 20년간 평생 한번 쓰기도 힘들다는 대하 소설을 연달아 3편이나 써 냈다. 70년 `누명`으로 등단한 후 30년이 넘도록 계속돼 온 집필 활동과 작가의 삶에 대해 듣는다.
■좋은 사람(MBC 오후9시55분)
최종회. 동철의 살해범이 구상진임을 안 태평은 범인 검거에 나선다. 태평은 흉기에 찔려 물에 빠지지만 뒤늦게 도착한 준필이 태평을 구해낸다. 태평은 아버지의 회중 시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태평은 준필에게 자신은 지금의 이름이 좋다며 `준필`이라는 이름을 가지라고 말한다. 얼마 뒤 순정과 준필의 결혼식이 거행된다.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KBS2 오전9시)
승혜의 애인 재영은 레스토랑에서 승혜 부부가 식사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쓸쓸함을 느낀다. 영주는 남편 기범이 자신 몰래 1,000만원을 대출해 마음대로 쓴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돌아오는 길에서 영주는 고급승용차에 탄 옛 애인 지석과 마주치고,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