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여행정보 생생하게 담아 ■7박8일 피렌체(황현희 지음, 올 펴냄)=봄바람처럼 느껴지는 르네상스 미술, 화려한 두오모와 웅장한 쿠폴라의 조화, 수백년 된 건물을 장식한 꽃들과 쇼핑의 천국이라 할 법한 아웃렛,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친퀘 테레까지. 직장인들의 휴가기간에 맞춘 7박8일 피렌체의 여행정보가 담겼다. 박현숙 씨가 지은 '7박8일 바르셀로나'도 함께 출간됐다. 각 1만5,000원. 역사가 살아있는 29편의 산이야기 ■삼국사기의 산을 가다(박기성 지음, 책만드는집 펴냄)=산 전문가인 저자가 의미있는 산행을 결심하고 '삼국사기의 산'을 찾아 3년을 다녔다. 아차산성과 8개의 보루성을 품은 한강 지킴이 '아차산', 광개토대왕이 확보한 고구려 중원의 거점이 된 장미산, 황산벌 싸움의 서라벌군 지휘소인 갈마산 등 역사가 살아있는 산 이야기 29편이 수록됐다. 1만4,800원. 영화속 미술의 기호학 파헤쳐 ■영화 속 미술관(정준모 지음, 마로니에북스 펴냄)= 영화 속에 숨은 미술의 기호학을 파헤쳤다. 영화 '노팅힐'에서 주인공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대화를 나누던 식탁 뒤로 보인 샤갈의 작품 '결혼'은 이들의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영화 '올드보이'에 등장한 입은 웃으나 눈은 울고 있는 앙소르의 '슬퍼하는 사람'은 주인공의 비극을 상징했다. 1만3,500원. 고흐는 뭘 먹고 어떻게 살았을까 ■고흐의 다락방(프레드 리먼ㆍ알렉산드라 리프 지음, 마음산책 펴냄)=드라마틱한 삶을 산 천재화가 반 고흐의 삶을 마지막 거처였던 집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평생 여인숙과 카페를 전전하며 살았던 그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에 주목했다. 당시의 모습과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오베르주 라부(반 고흐의 집)'를 둘러싼 이야기에 프랑스 전통 요리 레시피까지 더해졌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