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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흑색 탄환' 이길까

"데이비스 3연패 위협" 美언론 경계심 드러내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32·미국·사진 오른쪽)의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기대하는 미국 언론이 모태범(25·왼쪽)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 N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의 경쟁자는 모태범과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이라고 밝히면서 "모태범은 이번 시즌 1,000m에서 데이비스를 이긴 유일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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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월드컵 1∼3차 대회 1,000m에서 모두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는 모태범에 뒤졌다. 데이비스와 모태범은 백인이 군림하던 단거리에서 최근 나란히 새 바람을 일으켰다. 데이비스는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흑인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1,000m)을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에서 1,000m 2연패를 달성했다.

모태범은 밴쿠버대회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에서도 1분9초12로 데이비스(1분8초9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태범이 데이비스의 올림픽 3연패 저지에 나서는 형국이 될 남자 1,000m 레이스는 오는 12일 밤 펼쳐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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