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평양·서울가스(서경 25시)

◎태평양/다이어트크림 개발·M&A설은 낭설일 뿐/주름살방지제 매출 미미 “값오를 이유 없다”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인 태평양(대표 이능희)이 다이어트크림과 주름살 방지제 개발등 각종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상승 행진을 보이고 있다. 비만 부위에 바르면 화학작용을 통해 살을 뺄 수 있다는 다이어트크림과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주름살 방지제를 개발해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게 최근 증권업계에 나도는 풍문의 골자이다. 이에 대해 27일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다이어트 크림의 효능에 대해 학문적인 뒷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다이어트 크림을 개발한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다이어트크림 개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주름살 방지제의 경우 지난 95년 6월께부터 시판됐지만 고가품이어서 매출은 미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시청이 용산으로 이전되면 태평양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현재 대주주 지분이 낮아 기업인수합병 관련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풍문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 유포되고 있는 태평양 관련 호재성 재료들은 정확한 근거가 없어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정재홍> ◎서울가스/본사 땅 8,000평에 연말 아파트건설 소문/업무용 빌딩 병행추진 “내년 초 확정될 것” 대성그룹계열인 서울도시가스(대표 김수근)가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본사 부지를 활용해 올해말부터 4백세대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게획이며 내년부터 분양수입이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회사관게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본사부지 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은 수립돼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게 없다』며 『특히 올해말에 아파트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사이전문제 등 내부적인 검토가 더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올해내에 가시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초께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공식발표를 거쳐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관계자는 또한 『부지활용시 절반에는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절반에는 업무용 빌딩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건설에 들어갈 경우 대성산업의 건설사업본부가 공사를 담당할 방침이다. 서울도시가스의 본사가 있는 강서구 염창동 소재 부지는 8천28평 규모이며 현재 본사 건물과 창고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1월1일을 기준으로 본사부지(장부가 70억원)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는데 재평가액이 4백80억원으로 4백억원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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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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