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수생도 수시모집 응시허용

주요사립대들 올부터 우수학생 확보위해서울시내 대다수 사립대학들이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까지 수시모집 응시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던 재수생들에게도 수시모집 응시기회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8일 발표한 2003년도 입시요강을 통해 재수생들의 지원을 금지했던 지난해 수시모집 요강을 변경, 1ㆍ2학기 수시모집에서 모집단위별 정원의 5% 이내에서 재수생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수생들에게 수시모집 응시자격을 부여했던 주요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등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밖에 서강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재수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다른 주요대학들도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에서 재수생에게 응시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은 "지난해 재학생을 조기선발, 이들의 입시부담을 덜어주고 사교육비 절감을 기대하기 위해 재수생 수시모집을 금지했지만 올해는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재수생에게도 수시모집 응시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반드시 등록,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수시모집 대거 지원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도 재수생들에게 수시모집 응시문호를 넓힌 이유라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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