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4일 당내 갈등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책임론」을 내세워 오는 11월1일로 예정된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거부하고 자체 세규합에 나섰다. 이에 당내 반리비주류측도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서명요구 등을 통해 후보교체론을 가속화하고 있다.이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파 세과시 모임인 「정치혁신 선언 지지대회」에 참석, 『검찰의 수사 유보 결정을 재고하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통령과 면담하고 얘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청와대 단독회동을 거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원내 89명과 원외 54명을 포함한 이총재 지지 원내외원장 1백53명이 참석했다.<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