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업 자금한국관광공사가 25일 오후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에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관광공사가 오늘 중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에 필요한 자금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받기 위한 신청을 해올 것으로 안다"며 "대출 신청금액은 대략 9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관광공사 대출 신청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측이 이달 중 현대아산의 미지불 관광대가 납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주 중반께는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23일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을 받음에 따라 정부로부터 협력기금을 대출받기 위한 법적인 준비를 마쳤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