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 확대
내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7조원으로 늘어나고 이중 70%가 상반기중 조기 집행된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이 26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중소기업 제품 조기구매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 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37조원으로 올해 33조6,000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났다.
특히 내년에 중소기업들의 내수부진이 계속될 것을 감안, 총구매액중 35.1%인 13조원을 1ㆍ4분기내 실시하고 상반기중 26조원, 70.5%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조기집행키로 했다.
기관별로 보면 조달청등 국가기관이 총 구매액 13조6,000억원중 1ㆍ4분기 5조3,000억, 상반기중 10조6,000억원을 구매하며 지방자치단체 13조2,000억원중 4조5,000억, 9조1,000억원을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 또 정부투자기관도 1조9,000억, 3조8,000억원, 특별법인은 1조3,000억, 2조6,000억을 1ㆍ4분기와 상반기중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특위와 중기청은 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구매계획을 1월20일까지 통보토록 했으며 이를 통해 1월부터 실질적인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매계획ㆍ설계등 사전절차를 조기추진케 했다. 기관별 집행실적도 익월 5일까지 통보받아 월별로 집계ㆍ분석하고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적극 독려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에 구매관련예산을 조기 배정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기활성화와 실업난 완화에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실적은 11월 현재 34조2,000억원을 기록, 연말계획 33조6,000억원을 초과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