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산하 자산관리 및증권위원회(AMSEC)가 연금개혁을 통해 한국의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주장했다.
가리 피터스 AMSEC 공동위원장은 12일 EUCCK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연금개혁, 자산관리, 투자개혁법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터스 공동위원장은 "연금개혁은 특히 한국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인구통계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의 사회 안정망이 필요한데 연금개혁을 통해 금융시장을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혁신적으로 연금개혁을 추진해왔지만 아직도추가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유럽계 회사들이 연금개혁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 실패 원인과 발전 방향을 한국에 조언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스 공동위워장은 "한국은 연금 부문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어 고무적으로생각하며 이제 첫 걸음을 됐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발전을 이뤄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AMSEC 위원들은 내년 1월 재정경제부 등 한국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나한국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띠 니에멜라 EUCCK 금융서비스 위원회 총괄이사는 "우리는 한국의 규제완화와시장 자유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 1월 한국 당국자들과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