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살아있는 유기체로 진화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둘러싸고 있는 대외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인 항공정책은 위협적이다. 공항 이용자들의 니즈(needs)도 다양해졌다.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공항의 능동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이에 따라 개항 이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의 우선 과제는 충분한 시설용량의 확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2단계 공항건설사업에는 총 4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08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수송능력의 1.5배 이상을 갖추게 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확장사업이 차질없이 완료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공항으로 변모한다.
아울러 공사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는 자유무역지역 개발이다. 현재 공항 주변에서는 전체 60만평 규모의 자유무역지역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국제적인 물류기업과 수출관련 제조업체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기업의 입주는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기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