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텔신라 장중 52주 신고가

관광公 "인천공항 면세점 조기철수" 호재로


호텔신라가 한국관광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정리소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4일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4.15% 오른 2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당초 예정된 오는 2012년보다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반사효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이날 52주 신고가도 2만2,900원으로 갈아치웠다.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내내 여행업계를 짓눌렀던 신종플루의 공포감이 가시면서 출국자가 늘어나는데다 원ㆍ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내국인의 면세점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외여행객 수가 37.5%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항 입점업체들의 영업난을 배경으로 임대료 인하 협상에 나서고 있는데다 출국자 수 지연에 따른 내국인 대기수요 등을 고려할 때 원ㆍ달러 환율하락은 주가에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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