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내수·수출 호조… 곡물가 일제상승(국제상품 주간시황)

대두와 옥수수 등 국제곡물시세값이 지난주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곡물생산업자들은 최근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호조를 보이자 시장에 공급을 제한하면서 곡물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대두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고량은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두 11월물은 지난주 12센트 오른 부셸당 6.3950달러에 마감했다.대두가격은 미농무부가 지난주 수출량이 10년내 최고치이자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곡물수확 예상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미테네시주 멤피스의 스파크스사가 미 농무부가 최근 발표한 수확예상치와 비슷한 27억4천3백만부셸로 예측한 것도 대두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당초 업계는 곡물이 성장하기에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무부가 발표한 것보다 훨씬 좋은 수확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곡물유통업체 스미스 바니의 곡물분석가인 데일 구스타프슨은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은 억제되고 있어 지금 시장은 완전히 공급자 시장으로 바뀐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곡물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소맥 12월물은 3센트 오른 부셸당 3.5775달러 등 다른 곡물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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