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토­러 적대청산/기본협정 조인

【파리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자들이 27일 냉전시대 유럽을 지배했던 나토와 러시아의 적대관계를 공식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 역사적인 나토­러시아간 「상호관계, 협력 및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나토의 동유럽 확대를 러시아가 용인하는 대신 러시아­나토 합동위원회를 창설, 안보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협정은 또 새로 나토에 가입하게 될 동구권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도, 계획도, 이유도 없다는 점을 명시하게 되며 재래식 전력을 증강하지 않는다는 점을 러시아에 약속하고 있다.옐친 대통령과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16개국 정상들은 나토­러시아 기본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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