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은행-중앙종금 합병 백지화

제주은행-중앙종금 합병 백지화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이 추진하던 합병계획이 백지화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주은행 강중홍 행장과 중앙종금 김석기 회장은 최근 회동에서 합병추진을 백지화하기로 하고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은 각자 자구계획을 세워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보인다. 제주은행은 재일동포 자금을 유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앙종금은 김석기 회장이 개인재산을 출연,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금감원은 중앙종금 경영정상화에 1천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시각이어서독자적 정상화 여부는 미지수다. 중앙종금은 최근 금감원 자산.부채 실사결과 BIS 자기자본 비율이 4%에 미치지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구책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될가능성이 높다.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은 당초 6월말까지 합병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데다 중앙종금의 유동성 문제가 너무 일찍 불거져 합병에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입력시간 2000/07/20 10: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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