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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847가구 모집에 8800여명 몰려

행복주택 사업이 첫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행복주택 첫입주 지구인 서울 송파삼전, 서초내곡, 구로천왕, 강동강일 등 4곳에서 84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8800여명이 신청,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우선 입지여건이 좋은 송파삼전지구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40가구 모집에 3208명이 몰리면서 평균 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1가구를 모집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2294명이 신청, 208.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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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내곡지구는 87가구 모집에 2480명이 신청해 평균 28.5대 1, 구로천왕지구는 374가구 모집에 1961명이 신청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동강일지구는 346가구를 모집하는데 1148명이 신청,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송파삼전지구는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초내곡, 구로천황, 강동강일의 경우 서울시 기준에 따라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우선공급대상 탈락자와 일반공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할 예정이다.

LH와 SH공사는 각각 이달 17일과 22일에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며 9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LH는 같은 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SH공사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각각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10월 27일부터(강동강일은 12월 28일부터)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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