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물량공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분양물량은 3만3,000가구 규모로 조사됐는데요. 전년보다 54% 늘어난 수치입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을 부동산 시장에 브랜드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입니다.
오늘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등 10대 주요 브랜드 아파트는 올 가을(9~11월) 수도권 44곳에서 3만3,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6% 늘어난 물량입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브랜드는 e편한세상으로 5곳에서 1만여가구 규모입니다. 이어서 자이(8곳, 6,278가구), 롯데캐슬(9곳, 4,438가구), 더샵(3곳, 3,658가구), 래미안(7곳, 2,568가구)순입니다.
[인터뷰] 김수연 팀장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브랜드 아파트들은 건설사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라는 점이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고요.”
서울은 23곳에서 5,868가구가 분양됩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다음달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59~134㎡, 593가구 중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대림산업은 금호15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신금호를 다음달 내놓습니다. 전용 59~124㎡ 1,330가구 중 20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GS건설도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오는 10월에 분양합니다.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롯데건설은 동작구 흑석8구역에 짓는 롯데캐슬 흑석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59~110㎡ 220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2곳 1,212가구, 경기 19곳, 2만6,087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 짓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3~149㎡ 768가구 규모입니다. 인근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3,2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에 7,4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한화건설은 용인시 상현동에 639가구 규모 용인상현 꿈에그린을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분양시장에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청약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