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2이상 서울등 몰려부동산 중개업자의 3분의 2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활동중인 부동산중개업자는 공인중개사ㆍ중개인 4만6,796명과 중개법인 693곳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7.9%인 3만2,234명과 403개 법인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6,410명(중개법인 2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만2,365명( 중개법인 123곳), 인천 3,056명(중개법인 44곳), 부산 2,488명(중개법인 21곳), 대구 2,030명(중개법인 43곳) 등의 순이었다.
전체 부동산 중개인중 자격시험을 거친 공인중개사는 2만8,644명(60.3%), 85년 공인중개사 제도시행때 기존 사업자로 등록한 중개인은 1만8,152명(38.2%), 중개법인은 693곳(1.5%)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 수는 85년 4,173명의 첫 합격자가 배출된 이래 매년 1,000~5,000명씩 늘어 99년에는 2만4,131명으로 중개인 수(1만9,879명)를 넘었다.
또 부동산중개업자 수는 85년 4만5,923명(중개법인 포함)에서 87년 5만3,131명, 90년 5만6,131명으로 늘어났다가 92년 4만9,735명, 94년 4만2,865명, 97년 4만1,424명으로 줄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인 98년 4만83명, 99년 4만4,428명, 작년에 4만4,874명으로 증가추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최근 그 수가 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들의 주된 활동영역이 서울ㆍ수도권이라는 것은 부동산 개발이 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