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임직원들에게 2,000만원까지 연 1%의 저리로 지원해 주고 있는 주택구입자금용 임직원대출의 금리를 7.25%로 인상했다. 뒤이어 조흥은행도 임직원대출 금리인상을 위해 노조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한빛은행도 임원진개편 등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금리인상 협상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 83년부터 직원들의 복지후생을 위해 2,000만원 한도내에서 1%로 운영해 오던 임직원대출 금리를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준인 7.25%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미, 주택, 서울, 산업, 기업은행등은 이미 7~9.5% 수준으로 임직원대출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