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에 대한 증권사간 투자의견이 ‘매수’와 ‘매도’로 현격히 엇갈리고 있어 향후 주가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31일 크레디리요네증권(CLSA)는 LS전선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했으나 주가 상승여력이 7%에 불과하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잡았다.
CLSA는 구리 가격의 강세가 LS전선의 핵심사업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LS전선의 주요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으로부터의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와 정반대인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2~3%대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던 전선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기계부문 역시 5%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면서 뚜렷한 실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통신사들이 FTTH 사업에 나서면서 광랜 수요가 증가해 광케이블 부문이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