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7일 스웨덴ㆍ핀란드ㆍ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의 주한 대사들과 정책선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개국 대사를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11명의 대선후보 중 제가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민노당이 내거는 정책을 3개국 정책과 비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제 슬로건이 ‘이 나라가 나라입니까’이다. 이런 물음을 던지며 정책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사회보장제도를 이야기하면 다른 정당들은 ‘실현 불가능하다. 꿈 같은 일이다’고 한다. 구시대적인 복지체제를 사고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수정당들이 민노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북유럽 3개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울산과 경주를 차례로 방문, 삼성 비자금 특검 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