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업계 2조2,600억 손실/「노동법」 파업 여파

자동차업계의 「노동법파업」사태가 일단락됐다.하지만 업계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계속된 장기파업으로 2조2천6백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어 올해 목표가 연초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20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측의 휴업해제와 민노총 지침에 따라 이날 상오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현대는 이번 파업으로 생산차질 7만9천7백99대·매출손실 6천6백7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계약미출고 물량이 아반떼 1만4천여대를 비롯해 모두 3만5천대에 달한다고 현대는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19일 조업준비를 거쳐 이날 소하리와 아산만공장 근로자 전원이 출근, 파업 25일만에 정상조업을 재개했다. 기아는 4만6백대의 생산차질로 3천2백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였던 대우자동차도 이날 상오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고, 아시아자동차도 이날 전면파업을 풀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쌍룡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했다. 한편 자동차업계 노조측이 「수요일 하루 파업과 토요일 노동법 개정반대 집회개최」라는 민노총 지침을 따를 것으로 전망, 손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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