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가 S-Oil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15%나 낮게 제시했다.
13일 CSFB증권은 원유수요 감소 우려와 배당수익률 고점, 배당락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 등을 이유로 S-Oil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SFB증권은 S-Oil이 지난 1년간 140% 이상 상승했고 시장수익률은 125%나 웃돈 것은 정유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치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배당락이 다가오면서 단기적으로 투자매력을 상실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6%의 배당수익률은 배당금 지급이 최고 고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당순이익(EPS)의 성장 전망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주가는 약세로 시작했지만 전날보다 300원 오른 6만4,2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