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4일 경주·백제역사지구를 도안으로 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2종을 12월 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그동안 기념주화로 발행되지 않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조선왕릉을 새긴 기념주화가 발행될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8종의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은 모두 12곳이다.
경주역사지구 기념주화엔 앞면엔 경주 동궁과 월지(月池), 뒷면엔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중 삼존불 등의 모습이 새겨질 예정이다. 백제역사지구 기념주화는 앞면엔 백제 금동대향로와 공주 공산성, 뒷면엔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금제사리호, 유리구슬이 담긴다.
발행량은 화종별로 2만장 씩 모두 4만장(국내분은 3만6,000장, 국외분은 4,000장)이다. 판매가격은 액면 금액(3만원)에 판매부대비용을 더한 가격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