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몸에 맞는 금융상품] 국민은행

KB파트너십 론-中企생산자금 무담보 신용대출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으면 고민이 앞선다. 물건을 만들어서 납품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물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 구매대금, 목돈을 마련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H정보통신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지난해 11월 대기업 L사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았지만 자재 구매에 필요한 6억원을 한번에 조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KB파트너십 론을 통해 연6%대 초반의 무담보 신용 대출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KB파트너십 론은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협력기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상품이다. 중소협력기업은 대기업에 납품할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자금 등을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안정적인 자금조달원을 확보한 셈이고, 대기업은 중소협력기업과 상생경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KTㆍ한국지역난방공사ㆍ현대건설ㆍLG전자ㆍLG텔레콤ㆍ삼성에버랜드ㆍ삼성테크윈ㆍ삼성SDSㆍ두산중공업ㆍGS홈쇼핑ㆍ매일유업 등 91개 대기업이 KB파트너십 론 지원협약을 맺었다. 협력기업 지원 대상 규모는 약 10만개 업체, 이 가운데 1,000개가 넘는 기업이 지난해 1조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KB파트너십 론 지원협약을 맺으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기업은 주기적으로 협력기업의 기업경영진단종합보고서(C-cube)를 제공받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협력기업관리가 가능하다. 또 추가 부담 없이 협력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영자금과 생산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상호 동반자로서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진다. 상생협력 관계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확실해진다. 협력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연6%대의 낮은 금리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량 대기업의 협력기업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통해 대기업과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각종 금리와 수수료 우대 등의 추가적인 지원은 기업 경쟁력을 높여준다. 분기별 경영진단은 경영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나침반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 높은 포인트적립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는 KB기업제휴카드를 선택하면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혜택이 더해진다. KB파트너십 론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운전자금대출ㆍ시설자금대출ㆍ외화대출ㆍ무역금융ㆍ기업구매자금대출ㆍ할인어음ㆍ당좌대출ㆍ기업종합통장자동대출ㆍ미래채권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이 담겨있다. 이 상품들은 고객의 다양한 필요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공된다. 대출과목과 기간ㆍ한도ㆍ담보조건 등도 고객의 소요자금 조달규모와 계획 등에 따라 결정된다. 신용위주의 자금지원과 영업점장 금리할인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줬다. 국민은행은 올해를 ‘거래기업의 성공을 여는 기업금융 프리미어은행’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중소협력기업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품과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2,500개 기업에 2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 올해 목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