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해킹공포에 몰아넣은 주역 가운데 하나가 15세 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캐나다 경찰은 19일 지난 2월 CNN과 1,200개 관련 웹사이트를 4시간 동안 해킹했던 캐나다의 15세 소년이 2건의 컴퓨터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년의 이름이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캐나다 법률에 따라 공개할 수 없으나 그의 닉네임은 「마피아보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CNN과 야후, E베이, 아마존닷컴, E트레이드등 주요 웹사이트가 「서비스거부(DOS)」라는 해킹에 당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 사건에 이 소년이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년은 그러나 친구 3명과의 연락금지, 학교갔다 온 후 매일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항상 집에 있어야 함은 물론 인터넷 사용금지, 숙제 이외의 일로 컴퓨터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등 제반 규정을 지킨다는 조건하에 가석방됐다. /몬트리올=
입력시간 2000/04/20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