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高 졸업생 등 채용기업 稅혜택"

송재희(왼쪽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뒤 손을 이어 잡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마이스터고나 전문대 졸업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 및 산학협력 동참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산학협력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체에는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려준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출신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이나 실습교육을 할 때 드는 비용에도 세제 지원을 해줄 계획이라고 이 장관은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전문적인 기능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취업보장형 교육과정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전공학과 개설을 대폭 확대하고 융합형 디자인 과목이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되는 등 실용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경제단체 대표들도 "산업현장과 너무 동떨어진 교육현실은 문제"라며 정부의 산학협력 정책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산학협력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교육계와 산업계가 창조적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