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도 노사협상 막판 극적타결

철도노사가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철도운행 중단이라는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철도노사는 지난 19일 오전10시부터 수차례나 회의를 거듭하며 마라톤 밤샘교섭을 벌인 끝에 20일 오전10시40분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7시께 노사 잠정합의를 바탕으로 노조원의 현장복귀를 명령, 철도의 정상운영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철도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관사 1인 승무를 시행하지 않고 이로 인한 부족인력중 우선 필요한 1,500명을 오는 6월 말까지 정원으로 확보하고 해고자 45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7월 말까지 기능직 10급으로 신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또 조합비ㆍ조합재산 및 개인급여에 대한 가압류를 적절한 절차를 거쳐 취하하고 추가 손해배상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철도의 공공성을 감안해 기존 민영화방침을 철회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설과 운영의 분리방안과 관련해 열차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지보수 기능 등은 운영 부문과 통합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 추진할 철도개혁과 관련, 철도노조 등 이해 당사자와의 충분한 논의와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하고 이러한 절차를 거쳐 관련법안이 마련될 경우 조속한 시기에 국회통과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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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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