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조정땐 변동성 낮은 펀드 관심을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7월 펀드 동향 급등락장 증시 투자해법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이달의 증시 주변 변수 주가 2,000p 돌파후 불안감 점차 커지지만…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업종별 기상도 [웰빙상품] 대림산업 모두투어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차 CJ인터넷 교보증권 '월드와이드 라틴우량기업 주식형' '유리 글로벌 와인 신의물방울 펀드'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펀드' 대우증권 '메가트렌드' 동양종금 '동양 그레이트 컴퍼니 주식1호' 메리츠 증권 '파워루키채권혼합'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 '한국 월드와이드 미리미리 채권혼합형 펀드'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푸르덴셜동유럽주식펀드' 코스피지수가 2,000 고지 등정에 성공한 이후 주가가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걱정되는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은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급변동 장세엔 저(低)베타 펀드에 관심을=베타란 시장 변화(코스피 200기준)에 대한 포트폴리오 수익률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가령 베타가 1이라면 코스피200 지수가 10만큼 움직일 대 펀드 수익률도 10만큼 움직이고 베타가 0.5라면 코스피200이 10만큼 움직일 때 펀드는 5만큼만 움직인다는 뜻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파트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전망은 밝지만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베타가 낮은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특히 베타가 낮으면서 중형주 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6개월 기준 베타가 가장 낮은 펀드(이하 7월25일 기준)는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로 베타가 0.61이었다. 시장 움직임과는 별도로 움직였지만 수익률은 상위권이다. 설정액은 588억원으로 작은 편이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102.96%, 6개월 수익률은 67.23%로 전체 378개 성장형 펀드(주식비중 70% 이상인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60.11%, 48.27%를 크게 웃돌았다. 또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 1’, ‘신영밸류고배당주식’도 베타는 각각 0.64, 0.71이면서 1년, 6개월 수익률 모두 평균치를 웃돌았다.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베타가 낮을수록 시장보다 둔감하게 움직여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위험이 곧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저베타 펀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며 “자신이 얼마 만큼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지를 파악한 뒤 펀드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격(위험)대비 성능(수익률) 좋은 펀드도 유망=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해서 위험이 적은 펀드만 고를 수는 없다. 펀드의 목적은 위험을 피하는 게 아니라 수익을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품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가격대비 성능’일 것이다. 펀드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 상품의 가격이 펀드에선 위험이 되고 성능은 수익률이 된다. 결국 같은 가격에서 어떤 상품의 성능이 좋냐는 것은 같은 위험에서 어떤 펀드의 수익률이 좋냐는 것과 같다. 이를 나타내는 게 샤프지수다. 샤프지수는 초과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인데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대비 수익률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제로인에 따르면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의 6개월기준 샤프지수가 8.49로 가장 높았고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7.13),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1’(7.00),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6.99)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샤프지수는 역사가 깊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표”라며 “펀드를 고를 때 꼭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0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