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마단 기간도 공격 강행

미국은 8일 라마단 기간 중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거듭된 요청을 거부하고 공습 강행 방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 배치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가능한 시간 안에 적절한 방식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임무는 중단하지 않고 완수할 것임을 이미 확실하게 말한 바 있고 향후 몇 주간 무엇을 수행할 지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프랑스와 영국을 잇따라 방문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전쟁의 조기종결을 촉구한데 대한 답변 형식으로 나온 것이다. 특히 아프간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은 "대규모 지상군 증강 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안을 열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지상군 병력의 추가 투입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이날 우편을 이용한 세균 테러에 대한 우려에 따라 편지들을 e 메일 등 디지털 우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이 미 의회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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