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선 光중심 사업전략 수정

LG전선(대표 한동규)이 올해 매출 목표를 1조9,000억원으로 책정하고 광 중심에서 다양한 핵심 전략품목의 동시 육성으로 사업전략을 전환한다. 또 신제품과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대폭 확대,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등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전선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3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올해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지난해 추정매출액이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이 89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각각 4%, 18% 증가한 것이다. 사업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도 이루어졌다. 기존 광사업 중심이던 사업전략이 다양한 아이템중 경쟁력 있고 2~3년내 규모화가 가능한 사업과 제품 중심으로 지원해 나가는 동시발전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위해 광관련 일부 제품, 무선 동축케이블, 부품소재, 특수전선 등 7~8개 품목을 세계화 육성 대상으로 선정, 일류 업체와의 제휴, 현지화 등 해외마케팅을 통해 연평균 20%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제품 매출 비중을 사업부별 경영평가지표로 채택하고 지난해 3,0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50% 이상 끌어올리는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해를 중국시장 현지화의 해로 정해 현지법인인 LG동화, LGCTE의 사업확대에 주력하는 등 시장 개척에 주력해 해외 매출비중을 3억9,000만달러에서 5억1,000만달러로 3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선은 기존의 13개 사업부를 피복선, 특성화 부품, 산업재, 기계의 4개 사업본부와 통신, 전선 등 2개 독립사업부로 단순화했다. 또 계열분리 이후와 신사업 추진을 준비키 위해 혁신추진 부문과 전략기획 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