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전자, 아세안서 경쟁력 개선"

한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자유무역협정(FTA)상품협정이 타결됨으로써 한국의 대 아세안 수출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코트라(KOTRA)가 전망했다. 코트라는 4일 발간한 「한-아세안 FTA 체결 후 대 아세안 수출유망품목」보고서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시장개방 약속에 따라 관세를 인하하면 전자, 철강, 석유화학,섬유원단 등의 품목에서 수출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어컨 및 디지털TV 등 고급 가전은 직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인하 효과가 크고 철강은 중국의 저가품과 일본의 고급제품 사이에서 틈새시장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티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 섬유원단 일부 제품 등도 관세인하에따른 가격인하 효과가 기대됐다. 현지 바이어들도 FTA 발효 후 한국 주요 품목의 가격이 10-15% 개선돼 수출이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홍순용 코트라 FTA전담반장은 "아세안 시장은 가격에 민감해 FTA를 통한 관세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한류' 등 국가이미지 제고와 FTA를 통한경제협력관계 구축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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