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근무 성적이 우수한 20명의 현역 소령급 장교들이 오는 6월부터 삼성ㆍ현대차ㆍSKㆍLGㆍ롯데ㆍ포스코 등 6개 업체에 파견돼 직무연수를 한다고 14일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20명(육군 10명, 해군ㆍ해병대 5명, 공군 5명)은 1년간 인사조직, 인재개발, 경영전략, 글로벌비즈니스, SCM(공급망 관리), 에너지ㆍ환경 등 8개 분야로 나눠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대상자는 현역 소령급 장교 중 부대근무 우수자를 선발하며, 나이와 군 경력 및 직무분야를 고려해 해당 기업체의 과장급으로 근무하게 된다. 연수 후에는 군내 관련 정책부서에서 경험을 살려나가게 된다.
국방부는 우선 이들 연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대상과 인원, 그리고 연수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업 대상 직무연수는 창군이래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국방부 취지에 따른 것이며, 이를 통해 군과 기업체 상호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세부추진을 위해 오는 23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1차 연수 대상 기업체 6개사 사장 및 임원들을 국방부로 초청해 국방정책 및 개혁에 대해 소개하고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