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서남아시아 본격 공략.. 인도공장 증설 완료

LG화학(대표 성재갑)이 중국시장에 이어 인도,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LG화학은 15일 인도 현지생산법인인 LGPI(LG POLYMERS INDIA)사가 1만8,500톤 규모 폴리스틸렌 공장증설을 완료, 인도 최대규모인 총 6만5,500톤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발표했다. LGPI사는 LG화학이 지난 97년7월 인도의 UB그룹으로부터 「힌두스탄폴리머」사를 인수, 설립한 회사로 내년까지 1만4,500톤 추가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폴리스틸렌 생산규모는 곧 8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폴리스틸렌이란 가전제품의 포장이나 부품, 단열재, 파이프, 식품용기 등에 쓰이는 합성수지의 일종이다. 이 회사는 LG화학이 인수하기 전까지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이 회사를 인수한 뒤 인센티브제 도입·분임조 활동·연산 1만톤짜리 주정용 에탈올공장 매각추진 등 대대적인 의식개혁운동과 공정개선활동을 실시, 불과 1년만에 200만달러이상의 흑자를 냈다. LG화학은 또 뭄바이인근 동부해안의 다헤즈지역에 1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 제2의 폴리스틸렌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한편 물류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화학탱크를 건설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LG화학 관게자는 『앞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이제 중국과 동남아, 서남아를 연결하는 부채꼴 형태의 해외생산거점 구축이 완료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PVC 등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바닥장식재 공장 등을 가동중이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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