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스티브 잡스 애플CEO 또 병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질병 치료를 위해 또 병가를 냈다. 잡스는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이사회가 자신이 낸 병가신청을 승인해 건강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잡스는 그러나 정확히 병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잡스는 “나는 애플 CEO로서 회사의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일상적인 운영사항은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애플을 사랑하며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8년 한 차례 수술을 더 받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 호르몬 이상 때문에 병가를 내 6개월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당해 6월에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형태로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이날 애플 주가가 독일 주식시장에서 7.7%나 급락하는 등 시장은 큰 불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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