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차정일 특별검사)은 11일 오전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감정원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실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현판식에는 차 특검 외에 정재헌 대한변협 회장, 김원중ㆍ이상수 특검보, 특별수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차 특검은 수사팀에 공명정대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푸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로펌 소속 변호사, 현직 검사, 전직 수사관 등 7명의 특별수사관을 지명했고 대검으로부터 '이용호 게이트' 수사 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차 특검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추가로 특별수사관을 지명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신승남 검찰총장의 소환 및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준비기간 10일을 제외한 수사기간 60일, 1차 연장 30일, 2차 연장 15일 등 최대 105일에 거쳐 특검수사를 할 수 있으며 이번 수사는 내년 3월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