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내셔널이 악천후로 20년만에 문을 닫았다.
8일 이곳에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자 골프클럽 측은 정문을 걸어 잠그고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 골프장이 문을 닫은 것은 20년 전인 지난 83년 4월8일 이후 처음. 출전자들의 연습라운드도 전면 취소됐다. 이곳 일기예보는 개막일인 10일에는 날씨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자력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이날 꾸준히 해온 체력훈련 덕에 변화가 심한 이곳 날씨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선수는 “마스터스라고 해서 다른 대회와 다를 것이 없으며 특별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면 오히려 부담만 될 것”이라면서 평상심을 가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GC(미국 조지아주)=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