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텔 「킴스클럽」첫선/뉴코아,강원 오대산에 지하 1·지상 15층

뉴코아백화점(회장 김의철)이 운영하는 호텔 「킴스클럽」이 강원도에 첫선을 보인다.뉴코아백화점은 오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감평리 오대산국립공원 내에 특급호텔 「킴스클럽」을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모델이 될 오대산 「킴스클럽」은 지하 1층, 지상 15층, 객실 3백6개를 보유한 강원도 최대 특급호텔로의 품위를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가격할인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사에서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회원 50만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호텔료의 50%를 할인판매하는 한편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패키지 염가상품을 소개하는 등 가격파괴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 개관이후 고가전략을 펴온 국내 호텔업계에 거센 가격파괴선풍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호텔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뉴코아백화점은 오대산 호텔 「킴스클럽」에 이어 내년까지 전남 무안, 경기도 평택, 평촌·일산신도시에 총 5개의 대형 호텔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전국에 총 15개의 호텔 체인망을 구축,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국내 최대의 호텔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국내 호텔업계는 대형 업체들도 3∼4개정도의 호텔망을 운영하는데 그치고 있다. 뉴코아는 그동안 호텔망 구축을 위한 부지확보 및 호텔전문 요리사를 배치하는 등 전문요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업체가 호텔사업에 진출하기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이어 뉴코아가 네번째다. 롯데는 롯데호델, 신세계는 조선호텔, 현대는 현대호텔체인망을 각각 운영 중에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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