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프리카TV, ‘일본 지진 현황’ 중계 속출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 인터넷방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나우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개인방송 아프리카TV(www.afreeca.co.kr)는 지난 11일부터 일본 지진 피해, 원전 사고, 교통 정보 등 일본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송이 급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아프리카TV BJ들은 지진 소식에 불안해 하는 시민과 도교 시내 교통상황 등 일본 현지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환경운동가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일본 지진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 방송은 원전사고, 지진 피해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헌석 대표는 쏟아지는 지진관련 정보를 잘 정리하여 아프리카TV를 통해 매일 8시에 생방송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서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모금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BJ들은 개인 방송을 통해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TV 김진석 이사는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TV가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 현황을 전달하고 함께 공유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고 생생한 정보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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