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중공업 4분기 실적개선"

조선 수주 호조등 힘입어

한진중공업이 조선수주 호조와 건설부문의 성장세회복으로 4분기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4.1%로 전분기(5.2%)대비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6%를 넘고 내년에는 7.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이 올들어 9월까지 조선부문에서 16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를 초과달성했으며 올해부터 2004년이후 수주한 고가 조선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2%대로 부진했던 건설부문도 내년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과 관련해 2,000억원선의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인천 북항배후지, 부산 암남동 등의 자체 개발사업으로 이익회복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한진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1,2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9.6% 증가하고 내년에는 2,116억원으로 올해보다 7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수 연구원은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로 국내 5개 대형조선업체의 평균 PER(13.6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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