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등 13개 방송사를 비수도권 지상파DMB 허가추천 대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이제까지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상파DMB를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국에서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단일권역 사업자에는 KBS가 선정됐고 전국 6개 권역별 사업자로는 해당 지역 MBC와 지역민방이 선정됐다. 강원권에 강원민방과 춘천MBC가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전ㆍ충청권은 대전방송, 대전MBC ▦광주ㆍ전라권 광주방송, 광주MBC ▦부산ㆍ울산ㆍ경남권 KNN(옛 PSB), 부산MBC ▦대구ㆍ경북권 대구방송, 안동MBC ▦제주권은 제주방송, 제주MBC가 각각 지역별 사업자로 확정됐다.
방송위는 선정된 사업자와 송ㆍ중계망 공동구축과 방송발전기금 납부, 사업계획 성실이행 약정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이른 시일 내에 허가추천서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 중 지역 방송사들은 지상파DMB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송위 측은 “지상파DMB 서비스의 전국 확대로 가입자 확대는 물론 사업자의 수익개선,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