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산업용지 11필지와 외국인학교용지 1필지 등 총 12필지 8만6,076㎡를 오는 10∼11월에 걸쳐 3.3㎡당 1,500만원선에 분양한다.
시는 첨단상업용지는 10월30∼31일, 외국인학교용지는 11월19∼2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연말까지 심사ㆍ평가를 거쳐 용지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국내외 개인ㆍ법인으로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학교의 경우 외국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외국인학교 운영자가 학교를 확장 이전하려는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첨단상업용지에 DMC의 핵심 업종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을 갖고 주상복합용지인 B1ㆍB2용지를 첨단업무용지로 용도변경했다. 이 용지에는 영화ㆍ게임 업체를 유치하며 이들 기업이 중소기업인 만큼 사업규모에 맞게 택지는 분할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수년째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DMC 랜드마크 용지 3만443㎡를 10월께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업계 수위의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담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자격ㆍ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업성 논란이 있었던 랜드마크의 주거비율ㆍ높이제한 등의 문제는 공급 공고 전에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