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6일만에 하락… 700선은 지켜

종합주가지수가 6일만에 하락했지만 700선은 지켰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705.9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영향을 받은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3.59포인트(0.50%) 내린 702.27로 마감했다. 기관은 1천5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53억원, 외국인은 980억원을 각각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10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전기가스(-2.28%), 통신(-1.72%), 철강금속(-1.61%)의 하락폭이큰 반면 건설(3.24%), 운수창고(2.49%)의 상승폭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국민은행(-3.10%), 한국전력(-2.58%), POSCO(-2.14%), SK텔레콤(-1.98%), KT(-1.47%)는 하락했다. 이날 정상화 방안이 제시된 하이닉스(-4.12%)와 전날 통합21 정몽준 대표의 낙마로 급등했던 현대중공업(-1.21%)은 약세였다. 금강산 관광특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상선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건설은 8.99% 급등했다. 주가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85개로 하락종목수와 같았다. 거래량은 14억2천674만주, 거래대금은 3조203억8천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선물시장에서 누적잔고가 2만계약에 이르는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것이 프로그램 매도를 불러일으켰다"며 "주가가 이틀 정도 조정을 겪은 뒤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코스닥, 6일째 상승세… 49.32P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6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2 포인트 높은 49.47로 출발한 뒤 한 때 하락반전했지만 곧 재상승, 결국 전날보다 0.17 포인트(0.35%) 오른 49.3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11억원의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일째 순매수, 개인은 4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제약(4.15%), 디지털컨텐츠(3.24%), 인터넷(2.72%) 등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방송서비스(-2.16%), 금융(-1.03%) 등은내림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35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3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하나로통신이 파워콤 인수부담 해소전망에 따라 6.73%의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한빛소프트(4.23%), 엔씨소프트(3.93%), 아시아나항공(2.09%)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1.84%), 강원랜드(-1.69%), LG홈쇼핑(-3.96%), CJ홈쇼핑(-3.57%) 등은 약세였다. 전날 형질전환기술의 특허출원을 공시한 조아제약이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고 인터리츠와 이니시스도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올에버는 5일째, 소프트윈은 4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소가 조정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기금공제 등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50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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