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G, 주식소각 결의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

KT&G(033780)가 10일 자사주 매입ㆍ소각 계획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2만1,9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차익매물로 결국 250원(1.17%)오른 2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KT&G는 이날 공시를 통해 3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4일부터 2004년 1월13일까지 매입 한 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일 매입 한도는 30만주다. 홍보영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소각으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은 1.7% 개선된다”며 “특히 지난 3ㆍ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배당수익률도 높아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자사주 소각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종증권은 2만4,5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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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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