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주말극장 「수폴 시네마」의 문을 열었다.「수폴 시네마」란 지난해 이 경찰서가 만든 마스코트 「수폴」과 영화를 뜻하는 「시네마」의 합성어.
수서경찰서는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갈 형편이 안되는 인근 주민들과 직원·가족들을 위해 중형 스크린(3.6m×2.7m)과 고성능 스피커 시설, 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5층 강당에서 추억의 명화나 경찰관련 영화 등을 매주 토요일 오후 상영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상영된 첫영화는 동료직원의 죽음으로 인해 억울한 모함을 받게된 한 경찰관이 현명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은 게리 그레이 감독의 「네고시에이터」.
수서경찰서측은 영화상영을 통해 주민과의 거리가 좁혀져 원활한 대민업무 수행에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종열 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