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투자자들은 자신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떳떳하게 알리는 경우가 많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쉬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10일 증권포탈인 팍스넷(www.paxnet.co.kr)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개인투자자 1천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9%가 중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반면 52.1%는 단기 투자자라고 답했다.
중장기 투자자는 절반이 넘는 50.4%가 "주변사람에게 자신이 주식투자를 하는사실을 알리는 편이다"라고 답했으며, "적극 알리며 주식투자를 권유하기까지 한다"는 사람도 12.7% 달했다.
"알리지 않는 편이다"와 "주식투자를 만류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각각 33.7%,3.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대로 단기 투자자는 15.4%만이 "주변사람에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편이다"고 답했으며, "적극 알리며 주식투자를 권유하기까지 한다"는 답변은 5.3%에 불과했다.
"알리지 않는 편이다"라고 밝힌 비율은 56%, "주식투자를 만류하는 편이다"라는 응답도 23.1%로 중장기 투자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장기 투자자가 주식투자에 대한 소신과 만족도가 단기투자자에 비해 크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투자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