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에 성묘를 다녀왔다. 연휴 교통 정체를 고려해 헬기 편으로 선영을 찾았으나 기상이 악화돼 청와대로 돌아올 때는 육로를 이용했다.
이번 추석 연휴(21~23일)기간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KBS 생방송 토크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70분간 출연하는 것 외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가위 당일에는 자녀와 손자들을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요금소 시찰, 중소기업 방문 등의 민생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