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는 학교가 쉬는 둘째ㆍ넷째 토요일, 이른바 ‘놀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목요일에는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동차 사고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사고율은 8.7%, 토요일은 10.3%, 특히 ‘쉬는 토요일’에는 10.4%로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반면 목요일의 경우 사고율이 8.0%로 가장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쉬는 토요일에 가족이 함께 외출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4월과 5월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5%에 비해 3.5%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손해율이 1%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약 1,0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다”며 “손해율이 3.5%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은 보험사들의 손해가 3,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